삼성전자, 음성인식 에어컨 신제품 내놨다
삼성전자가 스마트TV에 이어 에어컨 전용 음성인식 리모컨을 갖춘 스마트에어컨Q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했던 2012년형 스마트에어컨Q의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스마트폰은 즉시, 아이폰 이용자는 오는 14일부터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가능하다.
음성인식 `스마트 톡(Smart Talk)`은 스마트 톡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전원, 운전모드, 바람세기, 희망온도 등 에어컨 대부분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업데이트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삼성 스마트TV를 통해서도 음성명령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토록 했다. 음성인식 탑재 삼성 스마트TV의 스마트 허브(Smart Hub)로 접속해 스마트에어컨Q 위젯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TV를 보던 중에도 TV 리모컨에 음성 명령을 전달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신동훈 상무는 “스마트 톡은 기존 스마트폰 제어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하여 제품과 사용자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출고가는 230만~290만원 선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