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대표 최동열)가 일본에 120만 달러 규모 디지털 컨버터를 추가로 공급한다.
기륭전자는 지난해 일본의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라 250만 달러 규모 디지털 컨버터(모델명: DTF-H808)를 공급한데 120만달러의 추가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제품은 아날로그 TV에서도 디지털방송을 볼수 있도록 전환해주는 셋톱박스 제품으로 디지털TV를 구입하지 않아도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하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이외에도 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오더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적합한 제품개발을 마치고 입찰 및 공급에 관한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기륭전자는 일본시장에 이어 국내에서도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르는 수혜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향 레드레이(RedRay) 셋톱박스의 상반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셋톱박스 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