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소프트캠프, 문서 보안 `저장소` 기술 협력

LG전자가 소프트캠프와 손잡고 전사문서 보안수준 향상을 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문서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캠프의 영역보안 솔루션 `에스-워크(S-WORK)`를 도입해 전사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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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올해 초 소프트캠프와 60억원 규모의 SW 도입 계약을 맺고 사업장 및 부문별로 단계적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금액은 최근 이뤄진 보안 SW 도입 규모 가운데 최대 금액으로, 지난해 현대기아차도 소프트캠프의 에스-워크를 도입한 바 있다.

LG전자가 기존 문서보안 시스템인 디지털저작권관리(DRM)의 한계를 넘어 `영역적` 보안을 시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각 문서 파일과 시스템 별로 개별 적용 및 해제되던 DRM 시스템 대신, PC와 서버 등에 걸쳐 특정 보안 영역으로 지정된 가상의 `저장소`를 만들어 놓고 핵심 정보를 그곳에 모아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을 첫 적용했다. 저장소에서 문서를 빼올 때 별도 승인을 받거나 봉인 해제가 필요하다.

IT업계 관계자는 “기존 DRM으로는 파일 하나씩 권한을 제어하는 구조여서 여러 개 문서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 2D·3D 캐드 도면 작업에선 불편함이 따랐다”며 “영역보안은 DRM의 한계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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