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사장이 제3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에 선임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디스플레이연구조합(EDIRAK)은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2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수인 사장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협회는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을 제3대 협회장으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수석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올해를 `디스플레이 산업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고 사업 비전 및 목표를 발표했다.
조수인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점에 맡은 중책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뿐 아니라 도전 의식도 함께 느낀다”며 “업계 간 협력 등을 통한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디스플레이 업계가 역사상 가장 긴 침체기에 빠져 있다고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역설이 더 크게 와닿는 한해로 만들자”며 “실천하는 혁신을 통해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협회는 회원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정부 육성정책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위기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확고히 갖출 수 있도록 올해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4대 중점 사업은 △미래 준비를 위한 지원 역량 강화 △연구개발(R&D) 역량 확대를 통한 산업 경쟁력 확충 △국제협력 활동 확대 △산업 인프라 기반 강화 등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터치·OLED 조명 등 차세대 산업 및 장비재료 매출 1조원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한·중 협력, 환경·무역 규제 대응, 국제 학회 개최 등 대외 활동도 확대한다. 또 맞춤형 인력 양성, 세제지원·통계기반 구축, 특허 및 표준화,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 개최, 정보 서비스 기능 강화 등 인프라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