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Grand NFC Korea Alliance)`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했던 `명동 NFC존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롯데마트·카페베네·GS25 등 마트·편의점·커피숍·주유소 등 9개 대형 가맹점 2만2056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NFC 얼라이언스는 이에 앞서 명동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NFC 서비스 표준규격을 마련하고 모바일카드 발급 체계를 갖추는 등 상용 테스트베드를 운영했다. 이어 가맹점의 NFC서비스 인식이 높아지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면서 이번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전국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에는 편의점·커피숍·마트·주유소 등 대형 프랜차이즈가 포함됐다. GS25, 훼미리마트, SK에너지, GS칼텍스(셀프주유소·LPG충전소 제외), 홈플러스(Express 매장 제외), 롯데마트·롯데백화점(롯데카드만 가능), 스타벅스(비자카드만 가능)에서는 즉시 모바일결제가 가능하며 카페베네는 4월 1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주요 가맹점에서는 NFC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모바일카드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별도 앱을 동작할 필요없이 스마트폰을 매장 결제기에 터치해 쉽게 결제할 수 있다. 국내에서 NFC 기반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2, 갤럭시노트, 베가레이서 LTE, 옵티머스 LTE 등 700만여대로 추산되며,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경우(KT 가입자에 한정)에도 NFC 케이스인 `아이까르떼`를 부착하면 가능하다.
모바일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카드사 전화고객 상담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가 지원되는 플라스틱카드를 먼저 발급 받고 추가로 모바일카드를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발급하는 모바일카드는 별도 연회비나 발급 비용은 없다.
방통위 박재문 국장은 “NFC 인프라 확대로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고 위치정보서비스(LBS)와 연계된 쿠폰 발급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증과 보안 시장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접통신기술을 말한다. 두 대의 스마트기기가 10c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양방향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로 결제·광고·보안 등 다양한 서비스로 응용할 수 있다.
NFC 모바일결제 전국 서비스 확산 일정
※ 참여기업 순서는 업종별 가나다순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