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부실채권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부실채권 관리시스템(ⓔ-DeMaS)`이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실채권 관리시스템은 개별 부실채권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부실채권에 대한 회수·관리전략을 체계화하고, 기간별 회수예상액을 산출해 부실채권 회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시간 통합정보시스템이다.
신보는 지난 1997년부터 부실이 발생한 26만건의 부실채권 및 64만명의 채무관계자 특성, 164만건의 회수데이터를 분석해 무담보 부실채권의 가치평가모형을 개발, 지난 2010년 1월 특허를 출원했다.
신보는 특허 취득으로 부실채권의 효율적인 관리뿐 아니라 무담보 부실채권의 가치평가 및 대출채권 예상손실 산정 등 금융기법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보는 부실채권 관리시스템 특허 출원 등 회수기법 개발로 회수 효율성을 높여 최근 3년 연속 7000억원 이상 구상권을 회수하며 중소기업 보증재원 확보에 힘써왔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신보의 부실채권 관리수준은 전문화된 인적자원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내 어느 금융회사보다 우수하다”면서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부실채권 관리업무가 한층 더 체계적이고 선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