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서베이] 통신사 무료 메신저(RCS), 고도화된 서비스 원해

무료 메신저 이용자들은 통신사가 향후 제공할 무료 메신저(RCS) 기능으로, 기본 기능(채팅·파일 공유·프로필 소개)에서 한 단계 진보한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가령 카카오톡, 마이피플에서는 프로필 사진, 상태 정도만 알려주는 것을 통신사가 제공할 무료 메신저에서는 학교, 직장 등 정보 제공 범위가 확대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들은 카카오톡, 마이피플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통신사 무료 메신저 기능이 좀 더 고도화됐으면 하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료 메신저 서비스 이용자들이 통신사가 제공할 무료 메신저 기능 중 SMS 연동 채팅기능 이용의향이 67.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통화 중 실시간 파일 공유도 65.4%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현재 상태 정보가 확인되는 전화번호부(프로필)는 다른 기능에 비해 약간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절반 이상이 이용해 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SMS 연동 채팅기능에 대한 요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1~35세가 72.3%로 가장 높았다. 19~25세 연령층에서는 67.3%, 26~30세는 63.9% 순으로 높았다. 또 통화 중 실시간 파일 공유 서비스는 연령이 높을수록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31~35세가 69.3%로 가장 높았으며 26~30세 연령층에서는 65.8%, 19~25세는 61.8% 순으로 높았다. 현재 상태 정보가 확인되는 전화번호부 서비스도 31~35세가 55.7%로 가장 높았으며 26~30세 연령층에서는 55.7%, 19~25세는 55.2% 순으로 나타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요구는 31~35세 연령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조사 방법은 온라인 조사로 이뤄졌다.

표. 향후 통신사 무료 메신저 기능별 이용 의향 (단위:%, `이용할 것이다` `매우 이용할 것이다` 답변 합산)


김일환 연구기자 ih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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