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은 주변 의료기관과 마찰 경험
병역의무 대신 3년간 국가의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는 공중보건의는 일주일에 평균 110.8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지난해 10월 전국에서 공보의로 근무하는 의사 7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보건소에 배치된 공보의가 일주일에 197.6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했고 이어 보건단체 167.5명, 교정시설 157.5명, 민간병원 148.5명 순이었다. 배치기관과 수행업무에 따라 환자를 전혀 보지 않는 공보의도 일부 있었다.
공보의 79.5%는 배치된 기관의 주변 5㎞ 이내에 `의원이 있다`고, 58.4%는 `병원이 있다`고 답했고 상당 수는 주변의 민간 1차 의료기관과 `경쟁 관계`라고 밝혔다.
보건단체에 배치된 공보의 55.6%는 낮은 진료비로 인해 주변 1차 의료기관과 마찰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전체로는 29.1%가 마찰 경험이 있었다.
공보의 정규 근무시간은 일주일에 40시간인데, 초과근무를 많이 하는 곳은 민간병원이 7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공립병원 48.1%, 보건단체 27.8% 순이었다.
박윤형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공보의의 배치, 업무, 복지환경 등 제도 전반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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