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팀장 한덕종 교수)은 1990년 6월 첫 신장이식을 한 이후 21년 7개월만에 신장이식 3천건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3천번째 환자는 극심한 당뇨 합병증으로 투석까지 받아오던 옥모(33)씨로, 옥씨에게는 지난 6일 49세 친척 여성의 신장 한쪽과 뇌사자의 췌장이 동시에 이식됐다. 수술 후 20일이 지난 현재 옥씨는 정상적인 식사는 물론 가벼운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3천건의 신장이식을 통해 여러가지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아시아 지역에 있는 장기이식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연 200건 이상의 신장이식을 시행했으며, 장기이식 후 생존율을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미네소타대학 등과 대등한 1년 98%, 5년 9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밖에 뇌사자 신장·췌장 동시이식 수술 성공(1992년), 생체 신장·췌장 동시이식 수술 성공(2006년) 등도 의료진이 만들어낸 국내 첫 기록으로 꼽힌다.
한 교수는 "현재 연간 200건 이상의 신장이식을 하는 병원은 전 세계적으로도 10군데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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