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무선 통합 전산시스템 가동 첫 날 시스템 장애로 인해 번호이동서비스가 1시간 넘게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오전 8시 구 LG텔레콤, 데이콤, 파워콤 3사 합병 이전에 사용하던 독립형 전산시스템을 통합한 ‘U 큐브’를 새로이 가동했다.
LG유플러스는 U 큐브 가동 이후 일부 번호이동 처리에 문제가 발생하자 원활한 복구작업을 위해 오후 3시를 기해 번호이동 서비스를 완전히 차단했다.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은 물론이고 LG유플러스 가입자가 타사로 번호이동하는 것도 중단됐다.
LG유플러스는 4시 이후 시스템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번호이동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홈페이지 서비스도 당초 계획보다 정상화가 지연됐다. LG유플러스는 통합시스템 준비를 위해 설 연휴기간 중 제한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한 후 25일 오전 9시 정상화할 계획이었지만 정상화 시각을 오후 6시로 연기했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 기간 번호이동 대기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날 통합시스템 정상 가동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