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 새로운 가정교사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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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통해 가정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시대가 열렸다. 어린이들이 더존E&H가 선보인 `뮤직큐`를 통해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다.

 교육과 IT를 결합한 스마트러닝 바람이 확대되면서 IT기기가 새로운 가정교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문교육이나 전화영어 등 단순한 아날로그 체험학습을 최신 IT로 무장한 학습교구가 빠르게 대체하면서 교육업체도 차별화된 IT기기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IT로 배우는 피아노=더존E&H(대표 최성길)는 음악&피아노 교육프로그램 ‘뮤직큐(MusIQ)’를 선보이고 있다. 뮤직큐는 프로그램 개발단계부터 교육학 연구진이 참여했다. 캐나다 최고 음악교육기관 ‘Royal Conservatory of Music’ 인증으로 효율성도 인정받았다.

 뮤직큐는 컴퓨터에 MIDI 키보드를 연결하고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배우고 연습하고 적용하는’ 3단계 학습법을 토대로 유명 작곡가 및 음악가가 캐릭터 형태로 등장한다. 캐릭터와 1대 1 커뮤니케이션으로 다양한 음악 학습활동은 물론 게임을 통한 복습도 가능하다. 지난해 한글판에 이어 최근 선보인 영문판은 단계별 어휘 갯수와 난이도를 달리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

◇영어학습기의 진화=웅진씽크빅은 영어학습기 ‘보카통’과 ‘그래머통’으로 새해 영어정복을 노리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래머통은 ‘영문법 신화’로 부르는 대치동 유명 어학원의 강의를 담았다. 사전 및 스케쥴러, MP3, 동영상 재생 기능이 탑재된 7인치 학습기와 총 6권의 교재, 온라인 모의고사 등으로 구성됐다.

 ‘보카통’은 홈쇼핑 첫 판매부터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청택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특허 출원한 어휘 암기 학습법을 기반으로 원어민 발음과 연상 이미지, 어원 분석 등 단계별 학습법으로 영어 단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본어 학습도 가능하다. 와이파이(Wi-Fi) 기능이 있어 온라인강의나 모바일 앱 다운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펜을 대면 소리가 나온다=한국브리태니커(대표 전길홍)는 음원펜을 이용한 ‘벤앤벨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벤앤벨라 시리즈’는 미국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Encyclopaædia Britannica Inc.)와 독일 키즈포키즈(Kidsforkids)가 비영어권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영어 몰입교육 프로그램이다. 음원펜을 교재 속 단어·문장·악보 등에 갖다대면 콘텐츠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준다. 원어민 음성과 음악, 한글성우 음성까지 동시 확인할 수 있다.

 장경식 한국브리태니커 상무는 “IT기기를 활용한 학습 교재는 학생의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해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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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Wi-Fi) 기능을 포함해 온라인강의나 모바일 앱 다운을 통한 영어 학습이 가능한 웅진씽크빅 `보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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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리태니커의 `벤앤벨라 시리즈`는 펜을 갖다 대면 소리가 나오는 음원펜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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