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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파크 존립 이유는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발전에 있습니다. 올 한 해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통해 전북지역 기업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성근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올해 ‘현장경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매뉴얼에 나와 있는 정형적인 기업지원 대신 직접 발로 뛰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챙기겠다는 의지다.
심 원장은 매주 2회 이상 전주와 군산, 익산 등 전북지역 산업클러스터를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제품설계부터 시제품 생산, 디자인, 마케팅 등 기업 애로를 여과 없이 반영해 ‘토털 솔루션’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월까지 전북테크노파크 및 유관기관의 기업지원 내용을 상세히 담은 ‘기업지원 바이블’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전북대 등 150여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북지역 산업발전 위원회를 구축해 중소기업 자문역할에 나서고 있다.
심 원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40여곳 관내기업을 방문했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았지만 묵묵히 제품개발에 몰두하는 기업인들을 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발견한 시기였다.
실제로 심 원장은 지난해 8월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대우전자부품을 찾아 조기 정상가동을 도왔다. 이 회사는 대기업과 납품계약 지연으로 손해배상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을 무사히 넘겼다.
심 원장은 “전북은 새만금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인쇄전자 등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군산에 위치한 윙쉽중공업의 경우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인 ‘위그선’ 기술개발을 완료할 정도로 저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 원장은 또 “지난해 오픈한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특성을 살려 미래 주역인 초중고 학생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컨벤션 기능을 확장해 방문객 수도 6만명에서 올해는 1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