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NCSI 2011] NCSI 70점대 이상 기업층 점점 두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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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고객만족도(NCSI) 발표에서 중간점수에 해당하는 70점대 이상을 기록한 기업 계층이 해를 거듭할수록 두터워지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 기초 체력이 튼튼해지고 있는 것이다.

 NCSI 70점 이상인 기업수는 지난 2011년 225개로 전년(182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에서 NCSI 70점 이상 기업수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 2010년 73%에서 지난 2011년 82%로 9%포인트 상승했다.

 NCSI 70점 이상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NCSI 발표 첫해인 1998년에는 20개에 불과했다. 이어 1999년 23개, 2000년 36개, 2001년 47개, 2002년 60개, 2003년 81개, 2004년 125개, 2005년 137개 등 NCSI 70점 이상 기업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다만,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무역 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2008년 146개, 2009년 135개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지난 2010년 기점으로 국내외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이로 인해 제품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져 70점 이상 기업수가 182개로 대폭 증가한 바 있다.

 2011년에는 NCSI 70점 이상 기업수가 225개로 크게 증가한 반면 60점대 기업 수는 45개로 줄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가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했고 이러한 점이 고스란히 NCSI 점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품질 경쟁력 확보 노력으로 인해 2011년 NCSI 70점대(70~79점) 기업 비율은 2010년 70.2%에서 2011년 78.8%로 8.6% 포인트 높아졌다. NCSI 60점대(60~69점)기업 비율은 2010년 25.8%에서 2011년 16.4%로 9.4% 포인트 떨어졌다.

 

 점수 분포별 기업 포진 추이(출처:생산성본부)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