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고졸채용 확산 팔 걷었다

 중소기업청이 특성화고와 중소기업간 연계를 강화하고, 정부 청년 인턴사업에 고졸 2만명을 선발하는 등 고졸채용 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기청은 고졸 예비 취업자에게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중소기업 6만9000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또 취업하고 싶은 500대 중소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고졸 전용 채용박람회도 연간 50회 개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학생과 중소기업간 연계 강화도 추진한다. 지난해 벤처기업협회와 특성화고, 이노비즈협회와 국립마이스터고가 맺은 MOU 후속으로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실무교육을 확대한다. 산학 겸임교사, 실습, 연수 등을 통해 현장 실무능력 육성에 나선다.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 뿐만 아니라 업종단체와 공기업 협력업체 등으로 협력 범위도 넓어진다.

 정부의 고졸 채용 사업 규모도 대폭 늘린다. 올해 4만명을 선발할 예정인 중소기업 청년인턴 중 절반인 2만명을 고졸 인턴으로 충원키로 했다. 지난해 고졸 인턴 선발인원 1만2000명에 비해 배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과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규모는 지난해 500명에서 올해 1000명으로 확대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고졸채용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2013년 말까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15~29세 청년에 대해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 100% 면제하는 혜택도 준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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