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엔소프트(대표 황광익)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2 도약을 꾀한다.
회사는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황광익 사장은 10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SW 전문회사로 거듭날 계획을 밝혔다.
황 사장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인 시스템통합(SI) 사업 비중을 20%로 대폭 줄이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SW 패키지 개발에 전념해 글로벌 강소 SW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SW 전문기업 면모를 갖추기 위해 현 80명 수준인 인력을 1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확충 인력은 SW 개발 및 컨설턴트 인력으로 구성된다.
신성장동력 솔루션으로는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운용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메시’를 꼽았다. 클라우드 메시는 클라우드 운용관리 솔루션을 포함해 기존 솔루션 일체를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으로 브랜드화한 것이다. KT, SK텔레콤 등 국내 유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적용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황 대표는 향후 클라우드 관리 영역으로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고객 다변화도 주요 과제다. 그동안 통신산업 분야에 집중돼 있던 고객층을 공공, 제조 등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영업조직을 2배로 확대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황 사장은 현지 회사들과의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황 사장은 “지난 10년간 노력과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10년은 글로벌 SW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올해 SW 사업에서 매출 120억원 달성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글로벌 500대 SW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