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전시내 운전자들은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의 통행시간 및 속도 등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12일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구축하고, 13일부터 시험운행을 거쳐 30일부터 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은 대전지역 주요 간선 도로와 교통 정보를 도로 전광 표지판과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기존 교통관리시스템은 교통정보 수집체계가 택시와 버스 차량에 의존해 정보 미수집구간이 발생될 뿐 아니라 현장 검시시스템과 센터 시스템이 노후화돼 다양한 정보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전시는 효율적인 교통관리를 위해 교통정보 수집 및 가공 체계를 하이패스 차량(7만6000여대)으로 보완하고, 버스정보관리시스템·분석시스템·운영관리시스템 등 총 10여종의 지능형 교통체계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DB를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교통 수집정보의 정확도 개선 △제공 정보의 신뢰성 향상 △정보 제공 매체 다양화 △오픈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한 민간과 정보 공유 확대 △교통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통한 교통정책 수립 지원 및 활용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발전 홈페이지를 통해 최적 경로와 교통수단을 확인 △출발 후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 점검 △정류장 도착 후 안내 단말기 및 정류장 QR 코드 등을 통해 도착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도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교통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게 된다.
유세종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교통 혼잡을 완화시키고 시민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