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대상자 확대된다

  일선 학교에서 과학영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확대된다. 창조적 다중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예술 영재학교도 올해 선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보이는 학생에게 과학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토록 영재교육 수혜자를 확대키로 했다. 영재학급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기준 전체 학생 대비 과학영재교육 수혜자 비율 1.59%를 올해 2%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전체 학생대비 영재교육 수혜비율이 3% 수준”이라며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수혜비율을 높여 장기적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시 4대 과기대 (KAIST, GIST, DGIST, UNIST) 등 연구중심대학 부설 영재학교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연계대학으로의 학생 유도를 위해 연계대학 정원 증원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특성화대학(5개) 공동으로 대학과목 선이수 과정을 개발해 해당 과목 수강 시 입학 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창조적 다중재능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과학예술영재학교를 개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개발과 학생선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시·도교육청별로 교원특별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우수인력에 교사자격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여성과학기술인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여성과학기술인에게 교육훈련기회와 연구비지원을 위해 올해 12억5000만원을 배정했다. 교과부는 과학기술인재 육성과 관련해 올해 141개 사업을 대상으로 총 2조716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2012년 인력양성 시행사업 및 예산

 (단위 억원, 개)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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