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이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비금융분야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창업기업에 맞는 신용평가모형을 만들어 창업 보증지원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 준비단계부터 초기 성장단계까지 밀착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신보는 창업기업 전문컨설턴트를 운영, 성장단계별 경영특성에 맞춘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베테랑 직원들로 창업기업 주치의를 구성하고, 이들을 창업기업별 전담 주치의로 지정하는 ‘창업기업 주치의’ 제도도 도입한다. 창업기업 주치의는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하며, 인사·노무·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신보 점포 중 여유공간을 예비창업자에게 제공하는 ‘창업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자가 점포 일부를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제공하고, 창업진흥원 등 외부기관과 연계해 창업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센터는 창업강좌와 행정지원, 정보제공 등 창업보육센터 기능을 대부분 지원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