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3년 목표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디지털 교육콘텐츠 오픈마켓을 구축한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스마트교육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세우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오픈마켓 구축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 연구학교를 지정, 오픈마켓 운영에 들어간다. 오픈마켓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디지털 교육콘텐츠를 등록하고 내려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교과부는 ISP 수립으로 유·무료 콘텐츠를 분리, 과금 체계를 마련한다. 콘텐츠 품질관리 방안과 교육콘텐츠 저작물 이용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만든다. 국가 소유 교육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저작권관리 지침을 마련, 오픈마켓 활성화를 지원한다. ISP 컨설팅은 올 하반기 완료한다. 내년 오픈마켓 구축에 착수, 일부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이후 2015년까지 전국 초·중·고교로 확대한다.
스마트스쿨 인프라로 갖춰진 스마트패드·전자칠판·영상교육시스템 등을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먼저 스마트스쿨을 구현하는 세종시가 스마트교육 모형연구 및 운영방안 마련에 돌입한다. 윤재국 세종시자치교육청출범실무준비단 장학사는 “스마트스쿨에 구축한 시스템 특징을 파악해 교육활동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스쿨에 적합한 새로운 학습 모형도 개발한다. 스마트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사 대상 스마트스쿨 활용교육도 강화한다. 세종시자치교육청출범준비단은 4개 초·중·고교에 부임하는 교사 대상으로 이달과 내달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그러나 스마트스쿨 초기 단계에서 적지 않은 혼란도 예상된다. 스마트스쿨 운영 세부방안이 하반기 이후에나 마련돼, 앞서 스마트스쿨을 구현한 학교들은 적용할 방안이 없다. 120억원을 투입해 신설하는 학교 모두가 스마트스쿨로 구현하는 세종시 초·중·고교가 대표적 사례다. 교과부 관계자는 “세종시자치교육청 등 선도적으로 스마트스쿨을 구현하는 교육청과 연계해 디지털 교육콘텐츠 활용방안과 스마트교육 모형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표>클라우드 기반 오픈마켓 구축 추진현황
자료 : 교육과학기술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