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일본 시장 성공을 이끌었던 천양현 전 NHN재팬 회장이 게임계에 돌아왔다.
천회장이 설립한 코코네는 최근 액션 소셜 게임 ‘레알 에이전트’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출시했다.
‘레알 에이전트’는 다양한 아이템을 모아 컬렉션을 만들고, 친구와 함께 추격·잠입·배틀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모바일 소셜 게임이다.
코코네는 영어·일본어·한국어를 배우고, 상대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소셜 기능을 갖춘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만들어 왔다. 학습 앱에 게임 요소를 가미하는 시도를 해 오다 이번에 정식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선보인 것.
코코네는 새해 3~5개의 스마트폰 게임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스마트폰 게임도 ‘사람 사이의 연결’이라는 코코네 서비스 기본 방향에 맞게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천양현 회장은 NHN 창업자 중 한명으로 NHN재팬 사장과 회장을 지내며 일본 게임 사업의 성공을 일궜다. 국내 인터넷 기업 해외 진출의 가장 성공적 사례의 하나로 꼽힌다. 일본 시장 성공 경험을 가진 천회장이 스마트폰 게임 분야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양현 회장은 “스마트폰으로 기존 PC나 피처폰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렸다”며 “기존 어학 앱과 함께 게임을 통해 사람을 이어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