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스템IC, 2차전지 대형 국책 R&D 사업 시동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

 IT 분야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시스템반도체와 2차전지 기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사업이 시작됐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서영주)은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및 녹색산업선도형 2차전지 기술 협력 양해각서 조인식을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하고 한단계 도약을 선언했다.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은 2015년 세계 3위 시스템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10년간 진행해온 시스템IC 2010 사업의 후속작업이다. 시스템IC 2010 사업이 시스템반도체 기초기술 확보와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면 이 사업은 시장수요 중심의 상용화 과제를 통해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목표도 정했다. 초일류 시스템반도체 5개를 개발하고 현재 3.2%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주요 타깃 분야는 시장규모가 크고, 수입비중이 높은 휴대폰, DTV, 자동차용 핵심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한정했다. 이 사업에는 새해 150억원을 포함해 앞으로 총 5년간 122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2차전지는 완제품은 이미 세계 1, 2위를 다투는 만큼 소재 국산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양극재와 전해액 등의 국산화 및 세계 일류화가 그 목표다. 국내 2차전지 매출은 올해 5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며 자동차용 2차전지, 에너지저장용(ESS) 2차전지 시장 확대로 수년 내 10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도별 수출비중

자료:지식경제부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