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문자메시지를 제치고 스마트폰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자리잡았다.
랭키닷컴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앱 사용자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주간 이용자 수 1300만명을 기록해 문자메시지보다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은 1인당 실행 횟수도 143.8회를 기록해 상위권 앱 100개 중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신생 모바일 메신저 ‘틱톡’은 사용률과 실행 횟수에서 다음 ‘마이피플’을 앞서며 8위를 기록했다.
탑 100 모바일 앱 중 계산기·백신 등 유틸리티가 21%로 가장 많았고, 엔터테인먼트가 12%, 지역·교통 및 커뮤니케이션 앱이 각각 11%였다.
상위 100개 앱이 속한 17개 카테고리 중 8개 분야에서 단말기 기본 탑재 앱이 1위를 차지했다. 개인 개발자가 제작한 ‘원기날씨’와 종합쇼핑몰 및 오픈마켓을 누르고 쇼핑 분야 1위를 차지한 ‘쿠팡’의 선전이 돋보였다.
랭키닷컴은 이달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모바일 앱 및 웹 이용 통계를 제공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