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정치권 반응

 ‘박근혜 호’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항하는 날 갑작스런 사태를 맞은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섣부른 정치적 판단에 의한 대응보다는 외교·안보·국방을 아우르는 여당 차원의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민주통합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노력을 재확인하고 당내 비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민주통합당은 이번 사태로 남북기본합의서와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정신과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초당적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김 위원장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자유선진당은 완벽한 군사대비 태세와 동맹국과의 공조를 주문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