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올 한 해 내복 판매량 분석 결과 여성 구매는 지난해보다 5% 감소한 반면 남성 구매는 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26%나 증가했다.
남성내복 판매량은 여성내복 판매량보다 30% 많았다. 지난해는 여성내복 판매량이 남성보다 18% 많았다.
올 겨울에는 남성용 ‘기모 타이즈’가 탁월한 탄력과 뛰어난 보온성으로 11월 들어 일평균 5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바지 길이가 7부, 9부 등으로 다양해졌으며 디자인과 컬러가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 스포츠내의인 ‘언더레이어’ 역시 뛰어난 땀 흡수력 덕분에 일평균 250벌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이 제품은 땀을 빠르게 건조시켜 체온을 유지해줌으로써 등산, 스키 등 레포츠 활동에 적합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가 전체 남성 내복 구매자중 70%를 차지했다.
송하영 옥션 의류팀장은 “여성은 스웨터 등 다양한 방한 패션 용품이 있지만 정장 위주인 남성 직장인은 방한의류 착용에 제약이 있어 내의를 더 챙겨 입는 것”이라며 “아웃도어용으로 제작된 언더레이어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