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빙상장에 해양심층수 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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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는 에너지 절감과 저탄소 녹색 올림픽 개최를 위해 해양심층수를 평창올림픽 빙상장 냉난방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아래 존재하는 바닷물로 수온이 항상 섭씨 2도 이하로 유지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냉난방시스템 기술, 해수온도차 발전 등에 활용되며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한국해양연구원이 약 250억원을 들여 연구·개발 중인 해양심층수 에너지 이용 기술을 평창 올림픽 빙상장의 얼음 표면을 얼리고, 빙면을 지속하기 위해 냉기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전기에어컨과 흡수식 냉동기 등을 이용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는 60%, 유지비용은 81.9%가 줄어 연간 약 8억원이 절약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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