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재학 마인드웨어코퍼레이션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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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 거품이 사라진 후 모진 풍파를 겪었습니다. 그 시간을 견뎌낸 IT인들이 다시 뭉쳤죠. 새로운 도전에 가슴이 설렙니다.”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마인드웨어. 10년차 이상 내로라하는 베테랑급 IT전문가 13명이 모였다. 수장을 맡은 이재학 대표는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 어바이어코리아 등을 거쳐 콤스코프코리아 지사장을 지낸 하드웨어 분야 영업통이다. 그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력은 SW 개발자들이다. 이들은 모두 공동 투자로 회사를 만들었다.

 이 대표는 “세상의 흐름은 이미 SW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SW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가지지 못하는 회사는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판단해 늦게나마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고 창업 배경을 밝혔다.

 마인드웨어는 2개 법인으로 나눠져 있다. SW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마인드웨어웍스와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인드웨어코퍼레이션즈로 구분했다. 역할과 책임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 대표는 영업 및 마케팅을 맡았다.

 이 회사 핵심 제품은 창업 전부터 개발해온 솔루션들이다. 주력 솔루션은 여러 단말기 환경에서 돌아가는 앱을 단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도록 돕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과 모바일 기기에서 모든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메시징 플랫폼(UMS)이다. 최근 첫 고객으로 삼성생명을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마인드웨어 솔루션을 활용해 모바일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 디바이스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차량용 블랙박스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관련 기술 2건은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바코드 인식 기능을 통한 통합 사후관리 플랫폼, GPS 기반 광고플랫폼 등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요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플랫폼에 다국어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세부지역에 개발센터를 추가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이 곳에서 각종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글로벌화하는 작업을 벌이는 한편,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연평균 매출 30% 성장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이 대표는 “세계에서 모바일기기에 대한 가장 높은 이해,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되고 싶다”면서 “모바일 플랫폼 분야에 전문성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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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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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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