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샨다, 게임서비스 주거니 받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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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르 온라인

 위메이드와 중국게임업체 샨다가 신작 게임 서비스를 주고 받는 등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 ‘역할 반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6일 샨다게임스(대표 탄쥔자오)가 개발한 신작 게임 ‘아스테르 온라인’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12월 중에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과거 대표작 ‘미르의전설3’의 로열티를 두고 중국내 퍼블리셔인 샨다와 치열한 법적 분쟁을 치르는 등 긴장관계를 가져간 바 있다. 양사는 분쟁 종료 후 샨다가 후속작인 ‘미르의전설3’ 재론칭까지 맡으며 관계를 급속도로 개선해왔다.

 지난 10월 샨다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의전설3’는 이용자 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는 역할을 바꾸어 위메이드가 샨다가 개발한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맡으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캐주얼 MMORPG ‘아스테르 온라인’은 중국 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 45만명을 기록한 샨다게임스의 흥행작으로, 위메이드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그 동안 중국 내 서비스에만 주력했던 샨다게임스는 이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 성과를 냈으며, 국내를 시작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탄쥔자오 샨다게임스 대표는 “아스테르온라인은 샨다게임스의 10년 온라인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독창적 게임성과 미려한 그래픽으로 게임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김남철 위메이드 부사장은 “샨다게임스와 적극 협력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에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서비스와 업데이트로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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