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분기 이용실적 50조원…38.1% 증가
국내 체크카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1년 들어 지난 9월까지 국내 체크카드 사용액이 50조2천억원으로 전년동기(36조3천억원)에 비해 38.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의 신용판매 이용실적(335조2천억원)은 10.5% 증가하는데 그쳤다.
체크카드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신용카드 시장에서의 체크카드의 비중도 매년 늘고 있다. 지난 2009년엔 9.9%로 한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지난해말 12.5%를 거쳐 지난 9월말에는 15.0%까지 뛰어올랐다.
체크카드의 인기는 연말정산 때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에 비해 더 많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등 소비자 혜택이 크기 때문이라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현재 정부는 카드시장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25%인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비율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기 때문에 체크카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 수는 얼마전까지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9월말에는 9천35만개로 6월말(8천936만개)에 비해 1.1% 느는데 그쳤다.
무실적 휴면카드는 3천218만개로 지난 6월말(3천295만개)에 비해 77만개 줄었다.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1.91%로 6월말(1.74%)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자산증가세가 둔화하고, 신규연체가 늘면서 연체율이 오르고 있지만 지난 2008년이나 2009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9월까지 전업카드사들의 순이익은 1조18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천904억원)보다 3천718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국내 신용카드 시장의 안정세가 유지되도록 지도하고, 건전성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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