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올겨울 전력소비 증가 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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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등 16개 경제협단체들은 30일 상의회관에서 `범경제계 절전 실천 사회적 협약식`을 가졌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황식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김수봉 비철금속협회 이사,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남미정 에너지시민연대 대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김재옥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안승용 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 이상문 제지연합회 회장, 김용만 프랜차이즈협회 회장, 정범식 석유화학협회 회장,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윤종용 전자정보통신진흥회 회장, 박종웅 석유협회 회장, 권영수 자동차협회 회장, 하병호 백화점협회 회장, 정지택 기계산업진흥회 회장, 고규환 시멘트협회 회장

 김황식 국무총리가 30일 경제계와 시민사회를 향해 강도 높은 전력 소비 절감 노력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범경제계 절전 실천 사회적 협약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전력 문제는 위기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전력공급능력이 7900만㎾ 정도인데 이번 겨울의 최대 전력수요가 7853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2009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전력소비량 8980㎾는 OECD 회원국 평균 8012㎾와 일본 7833㎾ 보다 10% 이상 높다”며 “우리가 그만큼 전력을 과소비하고 있다는 것이고 동시에 절전에 성공할 여지도 크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 전체 전력의 60%를 사용하는 경제계가 발벗고 나서야 절전 운동이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번 절전운동이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16개 경제협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연간 5% 절전목표를 선언하고,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가칭)’도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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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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