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임치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보호(송준일 경기테크노파크 선임연구원)
과거 기업 기술개발의 성과는 대부분 지식재산권 획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기술개발 자금, 인력, 시간이 투입되더라도 경쟁사가 특허를 앞서 취득하게 되면 지금껏 투자가 무용지물이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기테크노파크는 빠른 사업화 연계를 통한 매출 증대 및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해결방안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지원하게 됐다.
고무적인 사실은 지난해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지원받은 수혜기업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지원 실적도 지난해 29건에서 올해 70건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경기도와 협의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소·벤처업계에서는 아직까지 영업비밀 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기술자료 임치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과정 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기테크노파크에서는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기술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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