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리지큐브는 지식경영시스템(KMS) 분야 자타가 인정하는 1위 기업이다. 중견 SI기업 대우정보시스템은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양사는 아낌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로 KMS와 에너지관리 분야에서 전문화를 이뤄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날리지큐브와 대우정보시스템이 전문화를 통해 성공한 노하우와 비결을 소개한다.
◇ 날리지큐브
날리지큐브는 국내 지식경영시스템(KMS) 분야에서 확고부동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 3월 설립 이후 매년 신규 고객으로 10여개 이상을 확보, 현재 200여개가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매출도 매년 10% 이상 꾸준히 상승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KMS 분야에선 첫 100억원 달성이다.
날리지큐브는 연구개발(R&D)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창립 초기 10여명의 연구진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70여명으로 확대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70% 이상에 해당된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GS인증 획득은 물론이고 신소프트웨어 대상, 소프트웨어 기업경쟁력대상 KMS 부문 최우수상 연속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KMS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비정형 정보 통합솔루션 ‘KCUBE’ 시리즈를 출시했다. 위치기반 지역검색 서비스 모델인 ‘니어(near)’도 내놓았다. 올해 3월에는 직장인 지식포털 ‘오아시스(oaasys.com)’를 오픈, 패키지 기반 솔루션 개발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회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용 SN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SNS 기능을 기존 KMS 솔루션과 연계, 확장해 ‘소셜 KMS’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워크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나은행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는 “사후진단 프로그램과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지식경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정보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은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는 광주시 녹색 IT기반 탄소배출량관리 사업과 국가 온실가스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등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사업을 사실상 싹쓸이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축적된 제조설비 엔지니어링 관련 기술력에 첨단 IT를 융합, 공장 등 제조업체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모니터링과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블루스트림 GEMS’를 앞세워 그린IT·에너지관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블루스트림 GEMS’는 기존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에 온실가스 관리 기능을 추가하고 통계·분석 기능과 시뮬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블루스트림 GEMS’는 2011 대한민국SW기술대상에서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9년 두산중공업에 첫 적용된 ‘블루스트림 GEMS’는 당초 기대보다 큰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로 주목받은 이후 대우조선해양과 두산인프라코어, 고려아연, 한라공조 등에 잇따라 적용됐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블루스트림 GEMS’을 업그레이드, 공장 등 제조업체에 적용하는 EMS인 FEMS(Factory EMS)와는 다른 방식인 BEMS(Building EMS) 버전도 개발해 한양대와 안산시, 순천향대병원 등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정성립 대우정보시스템 대표는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분야에서 포지셔닝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스트림 GEMS 주요 실적〉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