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20년… 2014년 연간 매출 3억달러 목표
풀무원은 미국시장 진출 20년 만에 미국 두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풀무원 USA에 따르면 미국의 풀무원 계열사로 콩가공 식품을 만드는 `와일드 우드`가 미국 내 고급 건강식품 판매점인 `내추럴 마켓`에서 점유율 19.5%를 달성해 1위를 달리고 있다.
강영철 풀무원 USA 대표는 "이는 풀무원이 미국 진출 20주년에 이룩한 쾌거로, 풀무원의 혁신 역량이 미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풀무원 USA는 미국에서 연간 1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향후 3년 뒤 연간 매출 3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1991년 설립된 풀무원 USA는 2004년 와일드 우드에 이어 2009년 파스타와 치즈, 소스 등 냉장제품을 생산하는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를 인수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은 9월 현지에서 인공보존료와 화학첨가물, 인공색소, 인공감미료 등의 합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원료에서 유전자조작식품(GMO)을 배제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완전자연주의 원칙`(All Natural Principles)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미국 냉장식품 업계 중 처음으로 식품영양표시 전면표기제를 도입해 미국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2002년 설립한 R&D센터인 LA풀무원연구소를 통해 치즈와 같이 단단한 두부와 시즈닝 적용 두부 등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식품을 개발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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