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출범 후 7일 첫 회의를 갖고 국내 원전안전 개선책을 논의한다.
강 위원장은 회의에서 원활한 안전관리를 위한 세부규칙을 마련하는 한편, 원자력안전법 등 상위법 하위규칙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지난 5월 마련한 50개 개선 대책의 이행 계획을 보고 받는다. 이 개선책은 지진·해일, 전력·냉각계통, 중대사고 등 6개 분야 27개 항목의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최악의 자연재해에도 원전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골자다.
이미 일부 원전에는 지진 자동정지 설비, 무전원 수소 제거설비 등이 설치됐다. 나머지 개선 사항은 대부분 올해 말까지 적용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한수원의 이행 계획 실적을 반기별로 보고받고 평가할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