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녹색생산기술 GMRC가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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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는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로 이 분야 녹색생산기술 확보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임대순 반도체-디스플레이 녹색생산기술연구센터장(고려대 신소재공학부)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녹색생산기술에 국가 기간산업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녹색화를 지원할 종합지원체계 구축이 녹색생산기술연구센터(GMRC) 설립 목표다. 지난달 11일 개소한 GMRC에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은 물론 대학과 연구소가 다수 참가했다. 현재 3개 연구소와 3개 대학, 5개 대기업 및 4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160명의 연구 인력이 녹색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그동안 개별 회사 단위로만 이뤄져온 녹색생산기술 분야 첫 산학연 연구사례다.

 임 센터장은 “정부 지원금 외에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현금을 출자할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모범적인 산학연 협동 연구사례이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이라고 말했다.

 GMRC는 크게 폐가스와 폐수, 에너지 3개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육부화황(SF6) 분리 및 농축시스템을 개발하는 폐가스 연구와 처리수 재활용 및 부산물 재자원화를 위한 폐수 연구, 스마트 에너지 관리용 센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에너지 절감기술을 개발하는 에너지가 주요 연구테마다. 폐가스 처리비용 40% 절감과 산업폐수 회수 및 재이용율 70% 이상 제고, 전기 에너지 사용량 5% 이상 절감을 목표로 한다.

 임 센터장은 “국제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녹색생산기술 상품화로 새로운 시장 개척 및 관련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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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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