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ITU-T) 제13 스터디그룹(이하 ‘SG13’) 회의에서 ETRI의 ‘프로파일 기반 서비스 연속성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이용자 프로파일을 분석해 단말기 유형과 공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한 개의 콘텐츠를 TV,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에 상관없이 연속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회사, 집, 야외 등의 장소에도 관계없이 어디서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표준규격서에는 △서비스 연속성 관리 △서비스 연속성 제어 △서비스 환경 적응 △프로파일 저장 및 제어 △서비스 연속성 인터페이스 등의 기능 정의와 세부 서비스 절차가 담겨 있다.
SG13에서 활동 중인 정영식 ETRI 책임연구원은 “스마트TV와 스마트워크 분야의 서비스 연속성 모델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보여준 이정표”라며 “N스크린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