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측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IT시스템으로 자동 관리하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달 초 국민권익위원회가 반부패·청렴 정책 및 법인카드 비리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 및 공기업들의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씨에이에스(대표 전영하)는 자사 ‘청렴시스템(CleanWare)’을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전 KPS, 서울메트로 등에 최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등에서 실시하는 시책 및 지침을 반영해, 청렴실천 실적을 관리하는 것부터 청렴교육, 청렴마일리지 관리, 청렴활동 평가 등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감사실과 현업 직원이 관련 내용은 공유하고 신속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전KPS 감사실은 청렴시스템 도입으로 실시간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부패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렴시스템 기능이 포함된 e감사시스템을 통해 청렴에 취약한 부분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청렴마일리지를 개인·팀별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유영록 씨에이에스 본부장은 “공공기관 및 공기업들이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청렴도 및 법인카드 집행 투명성이 갈수록 중요시 되고 있다”면서 “청렴시스템은 앞으로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윤리경영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