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내달 방한…삼성·KT 등과 면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이석채 KT[030200] 회장을 비롯한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업체 경영진과 만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슈미트 구글 회장은 다음 달 7일 이석채 KT 회장과 면담하는 등 한국에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등 국내 제조사와 통신사 대표를 두루 접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슈미트 구글 회장이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맞지만, 방문 목적과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슈미트 회장이 한국에 오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두 번째다.

업계에서는 슈미트 회장이 국내 기업들과 모바일 생태계,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T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구글의 슈미트 회장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을 공고히 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들도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생태계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KT의 경우 최근 비씨카드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구글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구글지갑` 서비스와의 공통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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