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45%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1995~1997년까지 성인 5만2610명을 대상으로 수면습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또, 11년간에 걸쳐 병원진료기록과 심장마비로 사망한 2,368명의 통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은 주장을 제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한달간 매일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의 심장마비 위험성은 45%에 이르렀다. 또한 매일 선잠을 잔 사람은 30%, 깨어나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느끼는 사람의 심장마비 위험성은 27%로 모두 정상인 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의 33%는 적어도 한번 이상의 불면증을 경험한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을 이끈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라르스 에릭 레우산 박사는 "수면장애는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며 "불면증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불면증과 심장질환 사이에 어떤 구체적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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