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저소득층 청소년 재능 계발 교육과정 ‘SK해피스쿨’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전문 교육 과정으로 강화한다. ‘SK해피스쿨’은 최태원 회장의 지시로 저소득층 청소년 자립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다.
SK와 행복나눔재단은 ‘SK해피스쿨’을 젊은 인재의 재능계발과 취업교육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전문학교 수준으로 확대, 개편해 2012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해피쿠킹 스쿨(요리사 교육), 해피카 스쿨(자동차 정비), 해피뮤지컬 스쿨(뮤지컬 연기 교육) 3개다. 대상 연령은 18∼24세로 상향 조정했고, 해피쿠킹 스쿨과 해피뮤지컬 스쿨은 방과후 교육에서 전일제 교육과정으로 바꿨다. 해피카 스쿨은 고교생 지원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종전대로 평일 방과 후 수업과정으로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의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의 청년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1년간 진행되는 과정별 모집 인원은 각 20~30명씩이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고려해 고교나 대학 졸업 후 바로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의 구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행복나눔재단 홈페이지(www.skhappysch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