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코트라(KOTRA) 사장은 26일 독산동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5회 G밸리 CEO포럼’에서 ‘G밸리 기업 글로벌 역량 확충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G밸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TF를 꾸려 G밸리에 지사 개설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한-미 FTA에 대비해 수출환경이 개선되는 중소기업형 유망품목도 소개했다. 코트라가 선정한 중소기업형 유망품목은 자동차 공조용 부품, 공작기계, 전기제어판, 터치스크린 모니터, 폴리스티렌, 광섬유케이블, 공구 절삭기 등 35개 품목이다.
홍 사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미 FTA체제에 국내 중소기업이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망을 대미 진출 교두보 확보 △연방 정부 조달시장 진출 확대 △미국 글로벌 기업과 공동 기술협력을 통한 중간재 개발·공급 △디자인, 이미지, A/S 등 비(非)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코트라의 최우선 목표를 중소기업과 함께 가는 것, 미래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며 “특히 수출을 한번도 안 해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480여개에 이르는 수출창업 지원 건수를 내년부터 6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OTRA 직원 1인이 5개 기업을 전담하는 멘토제를 도입해 3000개사에 이르는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력과 사업을 신흥시장으로 70% 이상 집중 배치해 중소기업 신시장 개척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