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 - 네이버 수성, 구글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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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9명은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웹에선 네이버·다음 등 유선 인기 서비스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구글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5일 닐슨코리안클릭의 9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 형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99.5%가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휴대폰과 동일한 커뮤니케이션 용도 기기임을 확인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하루 평균 37.8분 동안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이는 전체 애플리케이션 이용시간 30%에 해당한다.

 이용자 규모 기준 커뮤니케이션 앱 상위권은 메시지와 카카오톡, 마이피플, 이메일, 지메일이 차지했다. 카카오톡은 이용률 93%로 메시지(97%)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18분으로 가장 길었다. 2위인 메시지보다 2배 가까이 사용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웹 이용 형태는 포털의 유선 지배력이 전이되는 경향을 보였다.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티스토리, 싸이월드 등 유선 웹 인기 사이트의 방문율이 모바일 웹에서도 높았다. 반면에 구글·페이스북·유튜브 등은 상대적으로 모바일 웹에서 높은 이용도를 보였다. 안드로이드 OS 특성과 모바일 관련 이용 형태 변화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검색 쿼리 점유율은 네이버가 63%로 가장 높았고 다음과 구글이 뒤를 이었다. 구글은 모바일에서 14%의 쿼리 점유율을 보였다. 검색 앱 안에서 모든 검색 서비스가 이뤄지는 국내 포털과는 달리 앱을 통한 검색도 웹 브라우져를 통해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는 닐슨코리안클릭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미터를 설치해 측정한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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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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