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G시대] KT

 와이브로로 출발, 진정한 4G폰으로 승부한다.

 와이브로(Wibro) 전국망을 보유한 KT는 롱텀레벌루션(LTE)으로 이전은 조금 늦지만 4G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장본인이다. LTE에서도 전국망이 완전히 깔리는 2013년에 승부를 보겠다는 목표다.

 KT는 올해 11월 서울 주요지역에서 먼저 LTE 서비스를 출시한다. USB 동글 형태를 먼저 선보였던 경쟁사와는 달리 LTE 스마트폰부터 내놓는다. 스마트폰 2종, 스마트패드 1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개념을 LTE에 적용했다. CCC란 네트워크 부하에 따라 데이터를 유연하게 할당하는 기술이다. 사용자 한 명이 데이터를 많이 쓰면 그 쪽 트래픽을 늘려서 통신 끊김 현상을 막아준다.

 KT의 강점은 LTE와 Wibro를 통해서 데이터 트래픽 분산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표준 채널 대역폭 10MHz를 채택했다. 인텔과 협력해 와이브로 내장 노트북을 출시하고 미국·일본과 로밍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와이브로 확산에 힘쓰고 있다.

 서울·수도권 및 5대광역시 등 전국 82개 지역에 와이브로망이 구축돼 있다. 고객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달리면서도 끊김 없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볼 수 있다.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WiFi)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공공달걀(Public Egg)’을 수도권 지하철 객차에 탑재해서 와이파이 트래픽도 분산시켰다. 다른 대중교통 수단에도 공공달걀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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