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도 가상화로…소프트ADC 공공기관 중심으로 확산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분야에도 가상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인프라 효율을 높이면서 구축 및 관리 자동화로 운영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구축이 늘고 있다.

 서울시 데이터센터와 우정사업 본부는 최근 서버 가상화와 더불어 ADC를 하드웨어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방 이전을 준비하는 일부 공공기관 역시 데이터센터 구축 시 ADC를 가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ADC는 서버로 향하는 데이터를 트래픽을 분산해 주고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시키는 장치로 주로 그동안 물리적인 형태의 장비로 장착 되어왔다. 라드웨어, 시트릭스, F5네트웍스 등이 이 분야 전문 기업이다.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서버 가상화 등 클라우딩 작업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ADC도 덩달아 소프트웨어로 장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명 ‘소프트ADC’로 불리는 이 솔루션은 기존 하드웨어를 통해 제공되던 운용체계(OS)를 서버에 직접 설치, 동작시키는 방식으로 신속하고 유연한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버 가상화의 효율을 높이는 일환으로 효과적이란 설명이다.

 시장의 흐름에 맞춰 ADC 기업들도 이 분야 가상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라드웨어의 경우 ADC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동시에 구축하는 방식과 소프트ADC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김도건 라드웨어코리아 대표는 “올해 급성장한 서버 가상화 시장에 발맞춰 ADC 가상화 시장도 동시에 확대돼고 있다”며 “서버 가상화와 소프트웨어 ADC 간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돼 향후 네트워크 업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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