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구립어린이집 특별감사 실시

 금천구는 최근 구립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것에 깊은 사과를 전하고 향후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사후관리에 철저하겠다고 밝혔다.

 교사가 아이를 화장실에 방치했다는 민원에 대해 서울시 영등포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난 17일 정서적 학대로 판정함에 따라 구는 해당 위탁체에 대해 위탁계약을 취소하는 절차에 들어가는 한편 문제가 된 어린이집 해당 교사는 해임했다.

 이와 함께 해당 어린이집 내에 아동들과 학부모님들께서 하루빨리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육아·정서 상담소를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새로운 위탁체가 선정될 때까지 구청에서 직접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동시에 공신력 있고 전문성을 갖춘 위탁체를 선정하여 빠른 시일 내에 어린이집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오는 27일과 11월 2일, 2번에 걸쳐 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195개소 1372명의 교직원 전체를 소집해 예방교육을 주제로 김민애 서울 영등포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구립어린이집에 대해 특별감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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