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영상·기기산업에 3D 활용비율 2015년 55%까지 높아질 것-3D융합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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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3D 기술포럼`이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영화와 TV·게임·의료기기 등에서 3D가 사용되는 비중이 지난해 18% 수준에서 2015년에는 5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3D융합산업협회(3DFIA)는 11일 서울 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글로벌 3D 기술 포럼’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세계 영화와 TV·게임·메디컬 등의 산업 규모는 2010년 2910억달러에서 2015년 3820억달러로 성장하는 가운데 3D가 탑재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8%에서 55%까지 가파르게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협회는 현재 영화 등 일부에만 적용되는 3D기술이 방송과 게임·의료·교육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D융합산업협회는 3D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태계(에코시스템)’를 꼽았다. 다양한 사업자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성장산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에코시스템이 잘 작동하기 위한 5대 구성 요소로는 △콘텐츠 생산 △전송 △전달체계와 처리과정 △디스플레이 △상호작용을 제시했다.

 3D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많아야 하고 이를 잘 압축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달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콘텐츠를 잘 보여줄 디스플레이는 물론 이용자와 양방향 소통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포럼에는 3D와 관련한 산학연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3D업계 최고 영상제작 입문서로 꼽히는 ‘3D 무비 메이킹’ 저자며 3D영상 전문 제작자인 버나드 멘디브르가 3DTV와 3D시네마 미래상을 발표했다.

 12일 행사에는 동영상 압축 국제표준화 기구 MPEG 레오나르도 시아글리오네 의장이 ‘3D 생태계를 위한 기업의 대응방법’을 발제하는 등 3D 전문가들의 분야별 이슈가 포럼을 통해 제시될 예정이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3D는 아직 초기산업으로 기술 간, 기업과 기관,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하면서 좋은 방향성을 잡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도 3D응용산업 공모, 전문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3D가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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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3D 기술포럼`이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장이 `3D 기술의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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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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