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대표 유르겐 쾨닉)는 경기도 포승읍 첨단기술센터 내 OLED 응용개발연구소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소는 OLED 소재 개발을 맡으며 고객사들에 최신의 합성, 정제, 화학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세계적 액정 원료 기업인 독일 머크가 본사 외 해외 OLED 연구소를 마련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유리겐 쾨닉 대표는 “OLED 응용개발연구소는 독일 본사 OLED 연구소 구조와 똑같이 설계됐다”며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OLED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668년 설립된 머크는 세계적인 제약사인 동시에 디스플레이 분야 원천 소재 기업이다. 1888년 세계 최초로 액정상이 발견된 이후 1904년부터 액정에 대한 연구 및 비즈니스를 시작, 100년 이상 이 분야에 대해 연구해 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