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로 모바일 증권거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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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베리에서 모바일 증권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9일 리서치인모션코리아는 국내 D증권사와 블랙베리용 모바일 증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며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용 블랙베리 애플리케이션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안드로이드폰에서는 모바일 증권거래가 활성화됐지만 블랙베리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없어 거래를 할 수 없었다.

 리서치인모션은 증권 앱 외에도 한국 특화 앱을 대폭 확충하며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최근 방한한 놈 로 리서치인모션 아태담당 부사장은 “모바일 증권거래 앱은 물론이고 지하철·버스 노선 정보 앱 등 한국 고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확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기업은 물론이고 일반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인모션은 최근 스마트폰 콘텐츠 공급회사인 모비핸드와 손잡고 한글화 사이트도 열며 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모비핸드에서는 △앵그리 팜 △파72골프 △핀볼 디럭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다. 블랙베리는 또, 인기 앱인 카카오톡을 위해 자사 핵심 서비스인 메일 푸시시스템(BIS)을 개방해 블랙베리에서 카카오톡을 더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놈 로 부사장은 “한국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급성장하고 있다”며 “기술적 지식이 많은 한국 고객들이 블랙베리를 불편 없이 쓸 수 있도록 한국 특화 앱과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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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로 리서치인모션 아태담당 부사장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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