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자체 보안 패키지 개발...파수닷컴 DRM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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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그룹이 보안 기술 강화를 위해 자체 보안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자체적으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포스코를 비롯한 전 계열사에 적용하기로 하고 최근 개발에 착수했다.

 솔루션 개발은 IT서비스 계열사인 포스코ICT가 맡고 있다. 포스코ICT는 내년 3분기께 자체 보안 패키지 개발을 완료하고 실제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개발을 통해 기존 포스코를 비롯한 관계사 등 전 계열사에서 사용해 오던 보안용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시스템 등을 전면 대체할 계획이어서 보안 시장에도 적지 않은 여파를 미칠 전망이다. 포스코를 포함한 포스코 관계사는 지금까지 파수닷컴 등 상용 DRM 패키지를 표준으로 적용해 왔으며, 파수닷컴의 국내 최대 고객 중 하나로 꼽혀왔다.

 올 하반기 자체 보안 시스템 개발 계획에 맞춰 포스코 관계사를 대상으로 한 파수닷컴 DRM의 추가 신규 적용도 중단한 상태다.

 이 신규 보안 시스템은 포스코그룹이 적극 확산하고 있는 포스코ICT의 클라우드 문서관리시스템 ‘스마트ECM’과 연계돼 가상화와 클라우드 및 중앙화된 문서 관리 환경에 맞는 새로운 개념이 다수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분야 전문기업과의 에코-파트너십 등을 통해 다양한 기술력 확보도 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특정 DRM 기업에 의존하는 것 보다 자사 환경에 맞는 자체 보안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더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요건이라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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