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현대중공업·NHN 등 33개사가 ‘지속가능성 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5일 한국표준협회(회장 김창룡)는 6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201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를 개최해 ‘지속가능성지수 1위 기업`과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국내 128개 기업과 65개 지속가능보고서를 대상으로 전문가들과 다양한 기업 이해관계자들의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한 결과를 시상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 지수 1위 기업에는 제조업(15개), 서비스업(15개), 공공부문(3개) 등 업종별로 나누어 지속가능성 트렌드 및 문제점 개선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기업이 선정됐다. 지난 2010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발간된 국내 65개 지속가능성 보고서 중 우수 보고서에 시상하는 GS건설·KT·현대해상화재보험·유한킴벌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6개사가 뽑혔다. 유한킴벌리와 현대해상화재보험·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속가능성 지수 1위 기업과 보고서상을 동시에 수상한다.
이번 지속가능성 지수 1위 기업 평가모델에는 ‘KSI(Korean Sustainability Index)’가 사용됐다. KSI는 기업이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얼마나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리·개선하는지 함께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국내 기업 전체의 KSI 평균 점수는 56.01점으로 60점을 넘는 기업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수준이 아직 활발하지 않은 셈이다. 특히 일반인들이 평가한 KSI 점수는 55.86점으로 지난해보다는 높지만 아직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일상적으로 인지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표준협회는 전했다.
한국표준협회는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장 권위 있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제정 운영하는 기관인 GRI와 협력해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평가하는 KRCA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우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선정하기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
지속가능성지수(KSI) 업종별 1위 기업 리스트
(자료:한국표준협회)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