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전화 `불통현상` 품질개선 나선다

 KT가 인터넷전화 품질 개선에 나선다.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미할당 및 충돌로 인터넷전화 불통 민원이 늘어남에 따른 조치다. 서버 로그 분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개선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이달 초 와이파이(WiFi) 접속 IP전화 로그분석 시스템 개발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사 IP전화기에 주소가 제때 할당되지 않는 문제에 실시간으로 주소를 부여하는 동적 호스트구성 프로토콜(DHCP) 서버를 분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은 크게 △DHCP 서버 IP할당 로그 분석으로 인터넷전화 IP미할당 분석 정보 제공 △공격성 DHCP 패킷 사전 검출 및 차단으로 서버 운용 효율성 증대 △인터넷 전화기 수시적 IP할당 요청에 체계적 분석으로 사전 서비스 품질 활동 유도 세 가지를 목표로 진행된다.

 인터넷전화 관련 불만은 올 상반기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에 접수된 전체 통신민원 가운데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과 함께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타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민원 수를 기록했지만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한 인터넷전화 이용자가 늘면서 음영지역 등 다양한 불통 원인이 IP 미할당으로 일괄 표시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고객에게 관련 정보를 보다 정확히 제공하는 차원에서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품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KT

브랜드 뉴스룸